가이드

공부 집중력

숙제를 펴 놓고 한참이 지나도 몇 문제 풀지 못한 채 다른 데로 손이 가는 아이를 보면 집중력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집중이 흐트러지는 데에는 공부를 끊는 길이와 앉는 자리가 함께 걸려 있어서, 그 둘을 먼저 손봅니다.

한눈에

  • 한 번에 길게 버티게 하기보다 짧게 끊어 자주 하는 쪽이 이어 가기 쉽고, 초등은 특히 그렇습니다.
  • 한 번의 공부 길이는 아이가 실제로 버티는 시간을 며칠 재 보고 그보다 조금 짧게 정합니다.
  • 공부 자리는 한 곳으로 정하고, 책상 위에는 지금 하는 과목 것만 둡니다.
  • 한 문제에서 손이 멈추는 것이라면 집중보다 막힌 개념을 먼저 찾습니다.

집중이 끊기는 세 가지 모습

같은 '집중이 안 된다'라도 모습은 여러 가지입니다. 시작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아이, 시작은 했는데 중간에 자꾸 일어나는 아이, 문제 하나에서 막혀 멈춰 있는 아이는 각각 손볼 곳이 다릅니다.

  • 시작이 늦다 — 무엇부터 할지 정해 두지 않았거나, 책상 위를 치우는 데 시간이 든다
  • 중간에 일어난다 — 한 번에 공부하는 길이가 아이가 버티는 시간보다 길다
  • 한 문제에서 멈춘다 — 집중보다 그 단원의 개념이 비어 있는 경우가 있다

세 번째 모습이라면 공부 시간을 다시 짜는 것으로는 잘 풀리지 않습니다. 어디서 손이 멈췄는지, 최근 시험지에서 틀린 문제가 어느 단원에 몰렸는지부터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앞의 두 모습은 공부 길이와 자리를 바꾸는 데서 시작합니다.

짧게 끊어 자주 — 길이를 정하는 법

  1. 며칠 동안 아이가 한 과목을 시작해서 처음 딴짓을 할 때까지 걸린 시간을 적어 본다
  2. 그 시간보다 조금 짧게 한 번의 공부 길이를 정한다
  3. 한 번이 끝나면 짧게 쉬고, 쉬는 동안 할 일(물 마시기, 몸 펴기)을 미리 정해 둔다
  4. 같은 길이로 며칠 이어 가 보고, 끝까지 버티는 날이 이어지면 조금씩 늘린다

길이의 기준은 시계보다 아이입니다. 초등학생은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짧게 자주 하는 편이 낫고, 공부 습관을 잡는 시기라면 학년과 상관없이 짧게 자주 하는 쪽에서 시작합니다. 쉬는 동안 할 일은 화면이 없는 것으로 고릅니다.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집으면 쉬는 시간이 끝나는 때를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을 둘 자리는 공부할 때 스마트폰에 따로 있습니다.

공부 자리는 한 곳으로

공부하는 자리가 날마다 바뀌면 앉을 때마다 주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씁니다. 공부는 정해 둔 한 자리에서 하고, 그 자리에서는 공부만 하기로 정하면 앉는 순간부터 시작이 빨라집니다.

자리를 정할 때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책상 위에는 지금 하는 과목의 책과 필기구만 두고, 다음 과목 책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쌓아 둡니다. 다음으로 텔레비전 소리나 가족이 자주 오가는 길목에서 조금 떨어진 곳을 고릅니다. 마지막으로 시작할 때 무엇을 어디까지 할지 적은 쪽지를 책상 앞에 붙여 둡니다. 쪽지가 붙어 있으면 무엇부터 할지 고르느라 시작이 늦어지는 일을 덜 수 있습니다.

화상 수업 자리도 같은 원칙으로

화상 수업은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태블릿·PC 가운데 하나로 듣습니다. 수업 자리를 평소 공부 자리와 같은 곳으로 정해 두면, 수업이 시작될 때 책과 공책을 따로 챙기러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님과 화면을 함께 보며 문제를 풀고 필기를 실시간으로 보는 수업이라, 화면 앞에 공책과 필기구를 펼 자리가 넉넉한 곳이 좋습니다.

집중이 어려울 때 1:1 수업이 맡는 것

1:1 수업에서는 아이가 어디서 손을 멈추는지 선생님이 바로 옆이나 화면 너머에서 봅니다. 막힌 개념을 그 자리에서 짚고, 숙제는 아이가 소화할 만큼 내서 다음 수업에서 확인합니다. 공부 습관도 과목 수업과 함께 챙기는 일이라, 상담 때 아이가 한 번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어느 과목에서 자주 멈추는지 말씀해 주시면 선생님을 찾는 데 씁니다.

과목과 학년, 가능한 요일과 시간도 함께 알려 주세요. 영어·수학은 집 가까이 다니는 선생님이 있으면 방문으로 하고, 그렇지 않거나 국어·과학·사회·한국사라면 화상으로 합니다. 첫 30분은 무료로 해 보고 아이와 맞는지 보신 뒤 정하시면 되고, 맞지 않으면 상담에서 다른 선생님을 다시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 번에 몇 분씩 공부하는 게 좋나요?

모든 아이에게 맞는 숫자는 없습니다. 아이가 한 과목을 시작해 처음 딴짓을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며칠 재 보고, 그보다 조금 짧게 정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초등은 짧게 자주 하는 편이 낫습니다.

공부 자리가 꼭 책상이어야 하나요?

책상이 아니어도 날마다 같은 자리에서 공부만 하는 곳이면 됩니다. 식탁에서 한다면 공부하는 동안에는 다른 물건을 치워 두고, 시작할 때마다 같은 자리에 앉습니다.

과외를 하면 집중이 나아질까요?

집중이 끊기는 까닭이 비어 있는 개념이라면 1:1 수업에서 그 자리를 바로 짚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맞는지는 해 봐야 알 수 있어서, 첫 30분 무료 수업에서 아이가 질문하기 편해하는지, 설명을 따라오는지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학년과 과목, 사는 동네, 가능한 요일과 시간, 지금 막히는 곳을 남겨 주시면 맞는 선생님을 찾아 늦어도 다음 날까지 전화드립니다. 첫 30분은 무료로 해 보고 정하셔도 되고, 상담을 받았다고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