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 예습 10분은 다음 수업 범위를 훑고 모르는 것 하나를 질문으로 적어 두는 시간입니다.
- 복습 10분은 수업이 끝난 날 교과서를 덮고 배운 것을 빈 종이에 다시 써 보는 시간입니다.
- 주말에는 한 주 동안 쓴 복습 종이를 모아 다시 보고, 시험 3~4주 전에는 그 묶음에서 복습을 시작합니다.
- 1:1 수업의 숙제는 아이가 소화할 만큼 내고 다음 수업에서 확인합니다.
예습·복습을 길게 잡으면 생기는 일
예습을 다음 단원을 미리 다 공부하는 일로, 복습을 배운 것을 처음부터 다시 읽는 일로 여기면 둘 다 과목마다 한 시간씩은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일정이 이미 꽉 찬 학생에게 그런 시간은 잘 나지 않아서, 며칠 하다가 멈추기 쉽습니다.
예습과 복습이 맡을 몫을 좁히면 드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예습은 수업을 들을 준비까지만, 복습은 들은 것을 꺼내 보는 확인까지만 잡습니다. 이렇게 잡으면 과목 하나에 수업 앞뒤로 10분씩으로도 꾸려집니다.
수업 전 10분과 수업 뒤 10분
| 순서 | 수업 전 10분(예습) | 수업 뒤 10분(복습) |
|---|---|---|
| 처음 | 다음 수업 범위의 소제목과 굵은 글씨를 훑는다 | 교과서를 덮고 빈 종이에 오늘 배운 단원 제목을 적는다 |
| 가운데 | 그림·표·예제 하나를 골라 무엇을 보여 주는지 짐작해 본다 | 제목 아래 기억나는 개념과 예를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
| 끝 | 모르는 낱말이나 궁금한 점 하나를 질문으로 적는다 | 교과서를 다시 펴 빠뜨린 것을 다른 색으로 채운다 |
예습에서 모르는 것을 다 풀려고 하지 않습니다. 질문 하나를 들고 수업에 들어가면 수업 중에 그 답이 나오는 대목에서 귀가 열리고, 답이 끝내 나오지 않으면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께 물을 거리가 생깁니다. 복습에서 다른 색으로 채운 부분은 그날 기억하지 못한 곳이라, 다음 복습 때 가장 먼저 볼 곳이 됩니다.
과목마다 10분을 쓰는 곳
- 수학 — 예습 때는 예제 하나의 풀이를 읽어 두고, 복습 때는 그 예제를 해설 없이 다시 푼다
- 영어 — 예습 때는 본문을 소리 내어 한 번 읽고 모르는 단어에 표시하고, 복습 때는 표시한 단어의 뜻을 가린 채 떠올린다
- 국어·사회·과학 — 예습 때는 소제목을 질문 꼴로 바꿔 적고, 복습 때는 교과서를 덮고 그 질문에 답해 본다
- 한국사 — 복습 때 오늘 배운 사건이 연표의 어느 칸에 들어가는지 정해 둔다
과목마다 방법이 조금 달라도 원리는 같습니다. 예습은 수업에서 들을 곳을 미리 정하는 일이고, 복습은 책 없이 꺼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날 수업이 없는 과목은 건너뛰고, 그날 배운 과목에만 10분을 씁니다.
주말에 한 번 더, 시험 전에 또 한 번
날마다 쓴 복습 종이는 버리지 않고 과목별로 모아 둡니다. 주말에는 한 주 치 종이를 넘기며 다른 색으로 채운 부분만 다시 읽고, 그래도 떠오르지 않는 것에 표시합니다. 시험 3~4주 전이 되면 이 종이 묶음이 시험 범위 복습의 출발점이 됩니다. 교과서를 처음부터 다시 읽는 것보다 표시해 둔 곳부터 보는 편이 빠르고, 계획표를 짤 때 어느 과목에 시간을 더 줄지도 이 묶음을 보면 드러납니다. 계획표 짜는 순서는 시험 기간 계획표 짜는 법에 있습니다.
1:1 수업에서 예습과 복습
1:1 수업의 숙제는 아이가 소화할 만큼 내고 다음 수업에서 확인합니다. 학교 수업과 과외 수업 앞뒤에 같은 10분 방식을 붙이면 숙제와 복습이 한 줄로 이어집니다. 혼자서도 10분 복습을 꾸준히 이어 가는 학생이라면 따로 수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습 종이에 다른 색이 계속 많이 남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 하나만 1:1로 시작해도 됩니다.
상담 때 학년과 그 과목, 지금 학교 진도와 최근 시험지,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말씀해 주시면 맞는 선생님을 찾습니다. 영어·수학은 집 가까이 다니는 선생님이 있으면 방문으로, 없으면 화상으로 하고, 국어·과학·사회·한국사 수업은 모두 화상입니다. 첫 30분은 무료로 해 본 뒤 계속할지 정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예습과 복습 가운데 하나만 한다면 무엇이 먼저인가요?
시간이 하나만 허락한다면 수업이 끝난 날의 복습 10분을 먼저 챙기는 편을 권합니다. 배운 내용이 아직 남아 있을 때 꺼내 보는 것이라, 짧은 시간으로도 빠진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학원 숙제가 많아 복습할 틈이 없어요.
학원 숙제를 펴기 전 10분을 그날 학교 수업 복습에 먼저 씁니다. 숙제를 다 하고 나면 지쳐서 건너뛰기 쉽기 때문입니다. 숙제 양 자체가 많아 날마다 밀린다면 다니는 곳과 분량을 상의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초등학생도 예습이 필요한가요?
초등은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길게 하기보다 짧게 자주 하는 편이 맞습니다. 예습은 다음 날 배울 쪽을 함께 넘겨 보는 정도로 줄이고, 복습은 오늘 배운 것을 말로 설명해 보는 데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