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영어 단어 외우는 법

어제 외운 단어를 오늘 단어 시험에서 절반쯤 잊어버렸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외운 양보다 다시 볼 날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 원인일 때가 있습니다.

한눈에

  • 학교 시험은 교과서 본문과 학교 프린트에서 나오니, 단어도 지금 배우는 단원 단어부터 외웁니다.
  • 한 번 몰아 외우기보다 외운 날, 다음 날, 사흘쯤 뒤, 주말처럼 다시 볼 날을 미리 정해 둡니다.
  • 뜻만 외우면 서술형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철자, 함께 쓰는 말, 본문 예문까지 같이 봅니다.
  • 단어는 결국 아이가 혼자 외우는 공부입니다. 수업에서는 주기가 지켜지는지와 자꾸 틀리는 단어를 확인합니다.

하루 지나면 흐려지는 단어

단어 시험 전날 밤 몰아서 외운 단어는 다음 날 시험에서는 맞혀도, 그 뒤로 다시 보지 않으면 금방 흐려집니다. 흔한 일이고 아이 기억력 탓으로 돌릴 일은 아닙니다. 오래 남는 쪽은 여러 번 본 단어, 그중에서도 답을 가린 채 스스로 떠올려 본 단어입니다.

그래서 단어 공부는 '오늘 몇 개'보다 '언제 다시 볼까'를 먼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시 볼 날이 정해져 있으면 하루에 새로 외울 양도 거기에 맞춰 알맞게 줄어듭니다. 많이 외웠는데 남는 게 없다고 느낀다면 양을 늘리기 전에 다시 보는 날부터 달력에 넣어 봅니다.

지금 배우는 단원 단어부터, 뜻 말고도 몇 가지

중·고등학교 영어 시험은 교과서 본문, 학교 프린트, 수업 시간에 다룬 자료에서 나옵니다. 단어장 한 권을 처음부터 외우는 것보다 지금 배우는 단원 본문에 나온 단어를 먼저 잡는 편이 시험과 바로 이어집니다. 단원 단어를 펼쳐 놓고 세 무리로 나눠 보면 실제로 시간을 써야 할 단어가 어느 것인지 보입니다.

  • 바로 아는 단어 — 표시만 하고 넘어갑니다.
  • 뜻은 아는데 철자가 흔들리는 단어 — 쓰기 위주로 다시 봅니다.
  • 처음 보는 단어 — 본문 문장과 함께 외웁니다.

단어 시험은 뜻을 묻지만, 학교 시험의 서술형과 긴 지문은 단어를 문장 속에서 씁니다. 뜻만 외운 단어는 쓰려고 하면 막히기 쉽고, 문장 속에서 다른 뜻으로 쓰이면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를 외울 때는 아래 네 가지를 같이 챙깁니다.

  • 철자 — 소리와 철자가 다른 단어는 따로 표시합니다.
  • 품사 — 같은 단어가 명사로도 동사로도 쓰이는지 봅니다.
  • 함께 쓰는 말 — listen to, look for처럼 동사 뒤에 붙는 말을 묶어서 외웁니다.
  • 본문 예문 — 그 단어가 교과서 본문에 나온 문장을 하나 골라 둡니다.

초등학생은 학교 영어가 3학년에 시작되니, 철자 시험보다 교과서 표현을 소리 내어 읽고 짧은 문장에 넣어 써 보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고등학교로 가면 처음 보는 긴 지문을 시간 안에 읽어야 해서, 모르는 단어가 문장마다 걸리면 해석이 그만큼 늦어집니다. 수능 영어도 듣기 문항을 빼면 지문을 읽고 푸는 문항입니다.

다시 볼 날을 달력에 적는다

다시 보기 주기 예시 — 아이에 맞춰 바꿉니다
언제어떻게 보나무엇을
외운 날뜻을 보며 읽은 뒤, 뜻을 가리고 떠올리기그 단원 새 단어 전부
다음 날우리말을 보고 영어로 써 보기전날 떠올리지 못한 단어
사흘쯤 뒤본문을 읽으며 그 단어가 나온 문장 해석하기단원 전체
주말그 주에 외운 단어를 섞어 스스로 시험 보기한 주 분량
시험 3~4주 전시험 범위 단원 단어를 한 번에 다시틀렸다고 표시해 둔 단어부터

표의 간격은 예시이고, 아이가 소화하는 속도에 맞춰 늘리거나 줄입니다. 지킬 것은 두 가지입니다. 다시 볼 때는 뜻을 보며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가린 채 떠올려 볼 것, 그리고 떠올리지 못한 단어에 표시를 남겨 다음 차례에 그것부터 볼 것. 표시가 계속 남는 단어는 따로 모아 두면 시험 직전에 볼 목록이 저절로 생깁니다.

단어 공부에서 수업이 맡는 몫

단어는 결국 아이가 혼자 외우는 공부라서 수업 시간을 단어 암기에 통째로 쓰기는 아깝습니다. 1:1 수업에서는 수업 첫머리에 짧게 시험을 보며 주기가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자꾸 틀리는 단어가 본문 어느 문장에서 다시 나오는지 이어 줍니다. 숙제는 아이가 소화할 만큼만 내고 다음 수업에서 확인하며, 어떤 단어에서 계속 걸리는지는 수업 리포트와 정기 상담으로 알려 드립니다.

영어 수업은 방문과 화상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방문은 집 가까이 다니는 선생님이 있어야 하므로 주소와 원하는 요일부터 확인하고, 어렵다면 같은 영어를 화상으로 합니다. 상담 때 학년과 교과서, 최근 단어 시험이나 학교 시험지,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알려 주시면 선생님을 찾는 데 씁니다. 첫 수업 30분은 무료이고, 신청 뒤 늦어도 다음 날까지 전화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단어장을 따로 사야 하나요?

미리 사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교재는 정해진 것을 강요하지 않고 교과서 단원 단어와 아이가 이미 쓰는 단어장을 먼저 씁니다. 새 교재가 필요하면 사시기 전에 미리 알려 드립니다.

하루에 몇 개씩 외우면 되나요?

정해진 숫자는 없습니다. 다시 볼 날까지 셈에 넣었을 때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이 그 아이의 하루 분량입니다. 학교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 범위 단원 단어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초등학생도 단어 시험식으로 외워야 하나요?

초등은 학교 영어가 3학년에 시작되고, 그 전이라면 소리와 글자를 잇는 공부부터 합니다. 철자를 외우는 시험보다 소리 내어 읽고 짧은 문장에 넣어 써 보는 쪽이 맞습니다. 집중 시간이 짧으니 짧게 자주 합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학년과 과목, 사는 동네, 가능한 요일과 시간, 지금 막히는 곳을 남겨 주시면 맞는 선생님을 찾아 늦어도 다음 날까지 전화드립니다. 첫 30분은 무료로 해 보고 정하셔도 되고, 상담을 받았다고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