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수학 오답노트 쓰는 법

오답노트를 공들여 채웠는데 같은 문제를 또 틀린다면, 노트에 무엇을 남겼는지와 언제 다시 펼쳤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한눈에

  • 오답노트에서 가장 먼저 채울 칸은 왜 틀렸는지에 붙인 이름입니다. 문제는 쪽수와 번호만 적어도 됩니다.
  • 틀린 이유를 개념, 조건 읽기, 계산, 방법 떠올리기 네 갈래로 나누면 고치는 길이 갈립니다.
  • 다시 풀기는 다음 날, 일주일쯤 뒤, 시험 3~4주 전처럼 날을 띄워서 하고, 두 번 연달아 맞히면 노트에서 뺍니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든 오답을 옮기기보다 고른 문제만 남기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공들인 노트가 쓸모없어지는 경우

오답노트라고 하면 문제를 옮겨 적고 해설을 깨끗하게 베끼는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렇게 만든 노트는 보기 좋지만, 다시 펼치면 정답 풀이가 바로 눈에 들어와 혼자 푸는 연습이 되지 않습니다. 틀린 이유도 적혀 있지 않아서, 같은 실수가 다른 문제에서 되풀이돼도 둘을 이어 보지 못합니다.

또 흔한 모습은 써 놓고 다시 펼치지 않는 것입니다. 노트를 꾸미는 데 시간을 다 쓰면 다시 풀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오답노트를 다시 풀 문제의 목록으로 보면 쓰는 양도, 쓰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틀린 이유를 네 갈래로 나누기

수학 오답의 네 갈래
갈래이런 모습노트에 남길 것
개념공식이나 정의를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다그 개념이 나온 교과서 쪽수, 정의를 내 말로 한 줄
조건 읽기문제의 조건 하나를 빠뜨렸거나 묻는 것을 잘못 읽었다놓친 조건에 친 밑줄, 다음에 꼭 확인할 낱말
계산방법은 맞았는데 부호·괄호·옮겨 쓰기에서 틀렸다처음 틀린 줄과 그 줄에서 한 실수의 종류
방법 떠올리기풀이를 보면 알겠는데 혼자서는 시작하지 못했다풀이의 첫 줄을 무엇을 보고 떠올려야 했는지

갈래를 나누면 고치는 길이 달라집니다. 개념 갈래는 교과서로 돌아가야 하고, 조건 읽기는 문제를 읽는 습관을, 계산은 풀이를 쓰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방법 떠올리기 갈래가 많다면 비슷한 문제를 더 풀기보다 '이 조건을 보면 이 개념'이라는 연결을 한 줄씩 모으는 편이 낫습니다. 기록이 어느 정도 쌓이면 아이가 주로 어느 갈래에서 틀리는지가 보이고, 그것이 다음 공부 계획이 됩니다.

한 문제를 노트에 옮기는 순서

  1. 문제는 손으로 옮기지 않고 오려 붙이거나 교재 이름과 쪽수, 번호만 적습니다.
  2. 처음에 쓴 틀린 풀이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깁니다.
  3. 틀린 이유의 갈래와, 어디서 어긋났는지를 한두 줄로 씁니다.
  4. 바른 풀이는 해설을 베끼지 않고, 해설을 덮은 뒤 자기 손으로 다시 씁니다.
  5. 오른쪽 위에 다시 푼 날짜를 적을 칸을 세 개 만들어 둡니다.

학년에 따라 노트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초등학생은 따로 공책을 만들기보다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에 표시하고 바로 옆에 다시 푸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학생은 서술형에서 깎인 까닭, 곧 풀이 줄이 빠졌는지 단위를 빠뜨렸는지도 갈래 옆에 적어 둡니다. 고등학생은 문항이 많아지니 모든 오답을 옮기지 말고, 같은 갈래가 두 번 이상 나온 문제와 시작조차 못 한 문제만 고릅니다.

다시 풀기는 날을 띄워서

해설을 막 읽은 직후에는 풀이가 기억에 남아 있어, 그 자리에서 다시 풀어 맞혀도 실력이 붙었는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시 풀기는 날을 띄워 합니다.

  • 다음 날 — 해설을 보지 않고 빈 종이에 풉니다. 또 틀리면 갈래를 다시 적습니다.
  • 일주일쯤 뒤 — 같은 문제를 다시 풉니다. 맞히면 날짜 칸 하나에 표시합니다.
  • 시험 3~4주 전 — 표시가 덜 찬 문제부터 다시 풀고, 두 번 연달아 맞힌 문제는 노트에서 뺍니다.

다시 풀 때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맞혔더라도 표시를 하나 덜 줍니다.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노트에서 같은 갈래가 몰린 단원부터 펼쳐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노트를 같이 펼쳐 볼 사람

아이 혼자 적으면 틀린 이유 칸에 '실수'라고만 쓰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1:1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오답노트를 같이 펼쳐 그 실수가 어느 갈래인지 함께 가르고, 다시 풀기 날짜가 지켜졌는지 확인합니다. 숙제에 노트에서 고른 문제를 넣고 다음 수업에서 확인하기도 합니다.

상담 때 아이가 쓰던 오답노트나 최근 시험지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면, 학년과 목표(학교 시험, 기초 다시 하기, 수능)와 함께 선생님을 찾는 데 씁니다. 수학은 방문과 화상 가운데 고르실 수 있는데, 방문은 집 근처에 다니는 선생님이 있는 지역만 되므로 주소와 원하는 요일부터 확인하고, 어려우면 화상으로 합니다. 신청하신 뒤 늦어도 다음 날까지 전화를 드리고, 첫 30분은 무료로 수업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답노트는 꼭 공책에 손으로 써야 하나요?

형식은 상관없습니다. 다만 틀린 이유를 적는 칸과 다시 푼 날짜를 남길 칸이 있어야 하고, 다시 풀 때는 바른 풀이가 바로 보이지 않게 가려 둘 수 있어야 합니다.

틀린 문제가 너무 많아서 노트를 못 쓰겠다고 합니다.

모든 문제를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개념 갈래로 틀린 문제가 많다면 노트보다 교과서 개념을 다시 보는 일이 먼저입니다. 어디서부터 볼지는 첫 수업에서 최근 시험지를 같이 보며 정합니다.

화상 수업에서도 오답노트를 같이 볼 수 있나요?

화면을 공유해 노트나 문제를 함께 보고, 선생님이 쓰는 필기를 실시간으로 봅니다. 노트북, 태블릿, PC 가운데 인터넷이 되는 기기 하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학년과 과목, 사는 동네, 가능한 요일과 시간, 지금 막히는 곳을 남겨 주시면 맞는 선생님을 찾아 늦어도 다음 날까지 전화드립니다. 첫 30분은 무료로 해 보고 정하셔도 되고, 상담을 받았다고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